전남도교육청 제공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이 5월을 맞아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열의를 다하고 있다.
12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 5일부터 대공연장에서 5·18 역사극 '오! 금남식당'을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학생들이 우리 지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 '오! 금남식당'은 극단 토박이 공연으로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과정을 재연하고 그 당시 서로를 지켜주며 나눔을 실천했던 공동체 정신의 표상인 '주먹밥'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영암여중 이 모 학생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앞선 사람들이 목숨을 바친 희생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나도 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은 이밖에 5·18관련 사진을 전시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김태문 관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