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모니터링에 나선 시민참여단.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11일 월화거리 공중화장실 등 5개소를 시작으로 도시공원 내 공중화장실 19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강릉경찰서와 합동으로 육안 점검을 실시한 후 전파탐지기 등 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와 화장실 운영상태 등을 점검한다.
여성대상 성범죄가 늘어나고 관광객 등 이용객이 붐비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홀수달에는 도시공원 공중화장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짝수달에는 주문진해변부터 옥계해변까지 10개 해변에 도시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시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 발굴과 개선안 제안을 위해 시민 26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여성범죄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관광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