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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퇴임 뒤 민주당원 게시판에 깜작 등장 "자부심 가져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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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크게 도약"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 기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하루 만이자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간 10일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지난 5년 간의 소회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문 전 대통령이 작성해 전달한 글이 게시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무사히 마쳤다"면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였다"라며 "우리는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크게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또, "취임 첫해 북핵 위기에서부터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위기, 그리고 길었던 코로나19까지, 그러나 마침내 선진국이 되었고 선도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면서 "민주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이 어렵다"며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끝으로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며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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