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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반군, 美 의원 일행에 박격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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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페인 하원의원(민주.뉴저지주), 무사히 현지 공항 출발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됐던 리처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한 다음날 소말리아 반군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탑승한 비행기를 향해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서 도널드 페인(민주.뉴저지주) 하원 의원이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6발의 박격포탄이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이날 박격포탄 공격은 페인 의원이 탄 비행기가 공항을 이륙하기 전에 1발, 이륙한 뒤 5발이 떨어졌다. 그러나 페인 의원 일행을 태운 비행기는 안전하게 공항을 이륙했다.

다만 박격포탄 대부분이 공항 인근 마을에 떨어져 여성과 어린이등 19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방 하원의 아프리카담당 외교소위원회 위원장인 페인 의원은 이날 현지를 출발하기에 앞서 소말리아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원조방안과 해적 소탕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소말리아 해적이 미국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전날 미 해군이 리처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는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3명의 해적이 사살되고, 1명이 체포되자 보복공격을 경고했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교통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소말리아 해적들의 행위를 저지할 것이며, 더 이상 해적들의 공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동맹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미군 당국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미국 컨테이너선 납치사건을 계기로 소말리아 해적들의 지상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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