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와 택시가 정면충돌해 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동성아파트 근처 도로에서 윤완순(50)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이위원(57)씨와 택시승객 유채림(39)씨,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김연근(81)씨와 이선효(85)씨 등 4명이 숨졌다.
또, 버스 승객 등 25명이 중상, 14명이 부상을 입고 거제 백병원과 대우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경기도 소재 ''한솔고속관광'' 소속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거제 관광길에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가던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