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제공완전 개통 한 달째를 맞은 대구 외곽 4차 순환도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개통일부터 한 달간 교통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하루 평균 4만 6887대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통 직후 2주간 조사 결과(일 평균 교통량 4만 5685대)보다 약 천 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
특히 주말 평균 교통량은 5만 49대로 평일보다 약 10.8% 높게 나타났다. 하루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로 조사됐다.
영업소별로는 연경이 9244대, 율암이 8508대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다사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697대에 불과했다.
도로공사는 또 외곽순환도로 나들목 두 곳이 개통함에 따라 교통량이 분산돼 타 고속도로 칠곡 영업소의 경우 이용 차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한 달간 대구외곽순환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시설물 충격, 단순 접촉사고 등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공은 "사고 중 한 건은 갓길 정차 차량 추돌사고"라며 운전자들은 도로 이용시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