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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진안 영모정·수선루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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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재난 방지 의견 수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진안 수선루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진안 수선루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진안의 대표 문화재인 영모정과 수선루를 둘러봤다.

문화재 현장 점검을 위해 진안을 찾은 송하진 지사는 영모정과 함께 관련 인물인 미계 신의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과 재난 방지를 위한 옥외소화전 설치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영모정은 미계 신의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869년(고종 6년) 세워졌다.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지어졌으며 얇은 돌조각을 기와처럼 이은 돌너와를 사용했다. 정자 아랫부분 네 기둥에는 거북머리 모양의 받침이 있다.

이어 송 지사는 마령면 수선루를 찾아 재난 방지를 위한 방범시설 구축 및 정밀 실측 사업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수선루는 조선시대 연안송씨 4형제가 조상의 덕을 기리고, 도의를 연마하기 위해 지은 정자다.

2019년 2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지형을 이용해 암굴에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자연과의 조화와 지형적 특성을 살린 진안의 아름다운 문화재들이 제대로 조명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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