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전경.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제100회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전주동물원 주변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전주시는 동물원과 주변 도로의 원활한 차량이동 및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원이 개장하는 오전 8시부터 경찰과 교통봉사자 합동으로 차량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호성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물원으로의 진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동물원주차장에서 호성동 방향으로의 진출만 허용할 계획이다.
조경단삼거리에서 동물원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소리로 교통통제는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동물원 주차장이 만차될 때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삼거리까지 양측도로 갓길 주차가 임시 허용된다.
2단계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진입도로 양측까지 만차가 되는 시점부터는 조경단삼거리에서 배드민턴 경기장 진입도로 갓길에도 주차가 허용된다.
전주시는 이후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임시주차장인 전북대학교와 우아중학교 등으로 차량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날 전북대학교(2천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노상주차(926대), 길공원주차장(200대), 배드민턴경기장(140대), 어린이회관(300), 우아중·기린중·만수초·북초(350대) 등 총 9개소, 총 4천여 대 규모의 무료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임시주차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우아중학교(교문 앞)와 전북대학교(회차지) 2개소에서 동물원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원으로 오가는 165번 시내버스의 경우 기존 1일 24분 간격 96회 운행을 15분 간격 144회로 운행횟수를 늘리는 대신 기·종점을 전북대학교 회차지로 변경한다. 999번 버스도 기존 55분 간격 36회를 30분 간격 72회로 늘리고, 기종점을 우아중학교 정문으로 변경 운행된다.
해당 버스를 이용하는 동물원 방문객은 변경된 종점에서 하차 후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에 올라타면 된다.
한편 전주시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동물원 조성을 추진 중으로 신축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기린, 얼룩말 등)이 공사 중인 중앙잔디광장에서 진행되었던(코로나19 상황 이전) 어린이날 행사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