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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안 되겠더라" 페르난데스 수비 방해 인정한 두산 김태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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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내가 해결사'. 연합뉴스페르난데스 '내가 해결사'. 연합뉴스
"페르난데스와 얘기를 해봐야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발생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수비 방해에 대해 언급했다.
 
페르난데스는 1 대 5로 끌려가던 6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36km짜리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때 1루 주자 김인태가 2루로 내달렸고 페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몸을 기울였다. 이 때문에 포수 유강남은 정상적으로 송구를 할 수 없었다.

박동철 주심은 곧바로 페르난데스의 수비 방해를 선언했고 김인태에게 아웃 판정을 내렸다. 박 주심은 "페르난데스가 헛스윙한 뒤에 포수의 송구를 방해했다"면서 "이럴 경우 도루를 시도한 주자도 아웃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치고 나서 안으로 많이 들어가는 편이기는 하다"면서 "의식하고 한 행동은 아닐 텐데 평소보다 더 들어갔다. 앞으로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들어와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그는 "맞았나 안 맞았나를 확인했다. 접촉이 없더라도 고의성이 보이면 수비방해로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그냥 지나갈 일은 아닌 것 같다. 페르난데스와 얘기를 해봐야겠다. 영상으로 다시 봤는데 해명이 안 되겠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선발 등판한 이영하는 5⅔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영하는 어제 잘 던졌다. 한 번에 3점 줬는데 맞더라도 카운트를 빨리 잡았어야 하는데 아쉬웠다"면서 "상대 왼손 타자들이 영하를 잘 공략했다"고 이영하를 격려했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형범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 감독은 "변화구가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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