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 산하기관인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협력사업처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횡령 등의 혐의로 이뤄진 것으로, 이를 통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거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센터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뤄진 것이다"면서 "여론조사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이번 강제 수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