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강릉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한근 예비후보. 전영래 기자국민의힘 김한근 현 강원 강릉시장이 당내 공천에서 배제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 예비후보를 '컷 오프'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년 비하 발언 등 김 시장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명이 부족했다"며 "재임 기간 직원들에 대한 발언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강릉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은 김홍규·심영섭 예비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김 시장이 최근 도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음에도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근 예비후보 측은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으며, 재심 결과에 따라 추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동해시장 선거에 심규언 현 시장을 단수추천하고 중앙당 공관위의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고성군수 선거는 김규식·신준수· 윤승근·최태욱·홍남기 예비후보 등 5명이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