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키움 안우진. 연합뉴스프로야구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SSG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키움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전날 SSG를 8 대 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선제 홈런에 이어 박동원이 2사 만루에서 찬스를 살려 분위기를 가져왔다"면서 "6회까지 정찬헌의 호투가 있었고 야수들의 호수비도 상대 추격 의지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초반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홍 감독은 "실제로 상대해 보니까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전력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게임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오고자 준비한 것들이 적재적소에 나타나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이 선발로 나선다. SSG 윌머 폰트와 1선발 대결을 치른다.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으며 1선발로 올라선 안우진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안우진의 활약에 대해 "작년에 했던 선발 경험이 성장세에 큰 요인이 됐다"면서 "1선발로서 마운드에서 책임감을 갖고 위기 상황에서도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잘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전날 SSG와 경기에서 선취 솔로포를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폭넓게 설명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팀 분위기에 녹아드는 모습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의사를 주고받을 때 굉장히 진지하고 배팅에 대한 조언도 상세하게 해준다"면서 "아직 본인이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