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민의힘 3차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TV토론 현장(연합뉴스TV)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은혜(왼쪽)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모습. 국민의힘 측 제공6·1 지방선거의 여·야 정당별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각각 당내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경기도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35.1%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이 34.1%의 김은혜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으로는 김 의원이 61.9%로 29.8%인 유 전 의원보다 2배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35.5%로 당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 11.6%,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9.9%, 조정식 의원 4.8% 순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동연 49.0%, 안민석 16.8%, 염태영 15.9%, 조정식 6.0% 순으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창원 기자유 전 의원과 김 전 부총리의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 김 전 부총리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0.6%, 유 전 의원은 36.2%였다. 격차는 4.4%P로 오차범위 이내이며, 부동층은 23.2%로 조사됐다.
반면 김 의원과 김 전 부총리 간 가상 양자 대결 시에는 김 의원이 43.1%로 42.7%인 김 전 부총리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격차는 0.4%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동층은 14.1%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경선후보 6명과 무소속 강용석 전 의원 등 7명 간 다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 27.1%, 김 전 부총리 22.6%, 유 전 의원 18.2%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7.5%, 염 전 시장 7.0%, 강 전 의원 4.9%, 조 의원이 2.3%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이 0.7%, 부동층은 9.7%(없음 6.7%+잘 모름 2.9%)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번호를 각각 90%와 10% 비율로 표본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