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대전시가 오는 18일부터 음식점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 집회, 종교활동 등을 제한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발령한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오는 18일부터 대부분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실내 음식물 섭취 금지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없애 오는 18일부터는 음식점 등의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나 집회, 종교활동 관련 인원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지난 2020년 7월 다중이용시설 집합을 제한하고 지난해 1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시행 이후 강도를 조절하면서 계속 이어져 온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실내 취식금지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실내 취식금지는 영화관, 종교시설 등 시설의 안전한 취식을 위해 정부 소관 부처에서 방안을 마련 후 오는 25일부터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다수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점을 고려해 2주 후 조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 손 씻기, 환기 소독 등의 개개인이 일상에서 준수해야 할 생활방역 수칙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적용되는 입사자 종사자의 선제검사, 면회 및 외부인 출입금지, 외출․외박 제한 등의 방역 수칙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대전시는 이번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부분 해제하지만 일상 속 감염 차단은 중요한 만큼생활방역수칙에 대한 홍보와 계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확대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재유행 등 생활 방역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경우 거리두기 재도입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돼 일상회복에 가까워진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여전히 일상 속 오미크론의 위험은 상주하고 있다"며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마스크 쓰기,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