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6.1 지방선거 전남 여수시장에 출마하는 권오봉 예비후보가 시청사 별관 증축을 통해 여서청사를 제외한 7개 청사를 통합하고 여서·여문 지구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어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전국의 기초지방단체가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며 "여수시가 1998년 삼여통합을 이루고 전남 제1의 도시로 올라섰던 것처럼 이제는 소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다시 하나로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여수시는 통합된 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본청 기능이 8군데로 흩어져있다"며 "도시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청사 체제로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통합 청사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본청사 별관증축은 여문지구 활성화와 반드시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방치되어 있는 문수청사 부지를 매입해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청년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서청사를 존치와 함께 중부보건지소 이전, 문수주민센터 신축 이전을 통해 여문지구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높이겠다"면서 "환경 도서관 리모델링, 아이나래 놀이터,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3단계, 여문공원 종합 정비사업을 완료해 여문지구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문화· 여가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여문지구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빈집 청년 임대 등 인구 유입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별관 증축을 통한 청사 통합은 진정한 삼여통합을 이루기 위한 시대적 과업"이라며, "여수가 소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고르게 발전하는 전남 제1의 도시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