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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15개 차이' KGC-가스공사 1차전 승부 가른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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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낸 KGC 문성곤. KBL 제공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낸 KGC 문성곤. KBL 제공"리바운드에서 이겼다고 봐요."

KGC는 오마리 스펠맨 없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렀다. 해결사의 부재. 여기에 최고의 슈터 전성현이 홍경기에게 잡혔다. 3쿼터 초반에는 변준형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1차전을 가져온 힘은 결국 리바운드였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8대72로 격파했다.

리바운드의 차이가 컸다.

KGC는 문성곤(13점 13리바운드), 대릴 먼로(20점 10리바운드), 오세근(13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문성곤은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챘고, 오세근 역시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았다.

KGC 김승기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이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도 "어떻게 보면 림을 쳐다보다 뺏기는 리바운드가 있다. 전현우, 신승민, 이대헌 같은 경우 큰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문성곤과 오세근 등 경험이 있고, 힘과 파워가 있는 선수들에게 밀린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의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KGC의 3점슛 성공률은 13%였다. 24개를 던졌지만,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전성현은 첫 3점슛 이후 내리 5개를 놓쳤다.

결국 수비와 리바운드의 힘으로 1차전을 가져갔다.

오세근은 "한국가스공사가 강하게 나올 거라 예상은 했다.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성곤이와 먼로가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 처지지 않고 시소로 가다가 마지막에 역전해서 이길 수 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차전도 비슷하다. 스펠맨은 6강 플레이오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변준형도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해법은 KGC가 자랑하는 수비, 또 리바운드다.

양희종은 "수비가 강점이기에 수비에서 파생되는 트랜지션 공격 등을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슛도 2차전에는 분명 터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가능 방향이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세근이와 성곤이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서 힘든 경기임에도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2차전도 당연히 힘든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물론 슛이 터지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리 강점이 드러나면 시소 경기를 해도 마지막에 힘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경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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