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소상공인 거점 '서울솔루션앵커' 위치. 서울시 제공서울시는 도시형소공인과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솔루션앵커'를 강동 암사(가죽), 구로 개봉(기계금속), 도봉 창동(양말), 성북 종암(의류봉제) 4개소에 개관하고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소공인의 업종별, 지역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공간으로, 집적 산업의 거점이자 도시형소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작업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 교육 △역량 강화 △협업 네트워킹 5가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특히 영세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재단기, 패턴플로터, CNC,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한다. 서울금천 솔루션앵커와 서울창신 솔루션앵커의 경우 수동재단기를 대체하는 자동재단기 운영으로 작년 한 해만 7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5월 2일 개관하는 강북 미아(의류봉제)를 포함하면 올해만 5곳이 추가 개관해 현재 운영중인 금천 시흥(의류봉제), 종로 창신(의류봉제)과 함께 총 7곳에서 솔루션앵커가 본격 가동한다.
한편, 시는 화재 등 재해 위험, 분진, 어두운 공간, 불량한 작업장 등 열악한 제조업 현장의 환경개선도 지원한다.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 강화 3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최대 1천개 기업을 대상 지원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솔루션앵커가 지역경제 허리축인 도시형소공인의 밀착지원 거점이자, 지역별, 업종별,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원으로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