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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현대家 더비'를 넘어라..시즌 첫 '슈퍼매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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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수원 삼성 10일 오후 7시 2022년 첫 슈퍼매치

2021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1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슈퍼매치로 격돌한다.
   
서울과 삼성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흥행의 최대 보증수표였고 한 때 국제축구연맹(FIFA)의 세계 7대 더비 중 하나였지만 세월 무상이다. 2020시즌 8위(수원)-9위(서울), 2021시즌 6위(수원)-7위(서울).
   
최근 서울과 수원은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성적이 떨어진 팀에 팬들의 사랑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2020시즌 '슬퍼매치'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이유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동해안 더비', 울산과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는 여전히 인기다.
   
이번 시즌 성적도 좋지 않다. 나란히 1승 4무 3패로 승점 7을 기록 중인 가운데 서울은 10위, 수원은 11위다. 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한다. 수원도 6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선두 울산(승점20)은 이미 승점 20 고지에 올랐다. 선두권 싸움을 원하는 팀들도 승점을 두 자릿수로 맞췄다.
   
'안익수표' 서울의 점유율 축구는 긍정적인 평가다. 그러나 결정적인 골이 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다행인 것은 직전 강원FC전에서 0 대 2로 뒤지고 있던 것을 2 대 2로 되돌렸다는 점. 이날 골을 터뜨린 나상호는 3골로 팀의 최다 득점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황인범이 합류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황인범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다.
   
수원은 외국인 공격수 그로닝이 개막 8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나마 김상준과 김건희가 각각 2골을 넣은 것이 고무적이다. 비록 승리가 부족했지만 울산에서 이번 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불투이스가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
   
무승부도 안 된다. 반드시 이번 라이벌전에 승리해 반전을 가져와야 한다.

2022 첫 슈퍼매치, 너를 밟아야 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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