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이엠이코리아, ㈜에스엠케이가 퍼스널모빌리티 및 2차 전지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전기자전거 전문기업 ㈜이엠이코리아가 경북 경주 안강에 300억 원을 들여 퍼스널 모빌리티 및 2차전지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와 ㈜이엠이코리아, ㈜에스엠케이는 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퍼스널모빌리티 및 2차전지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엠케이는 ㈜이엠이코리아의 자회사로 배터리팩 전문기업이다.
MOU체결식에는 ㈜이엠이코리아 김홍식 대표, ㈜에스엠케이 김도형 대표,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장, 이철우 부의장, 김수광 시의원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는 2025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경주 안강읍에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퍼스널모빌리티 생산시설 및 2차전지 배터리팩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인원은 170여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는 신설부지로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기오토바이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토바이 배터리가 떨어지면 교환소에서 미리 충전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프로젝트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경주 외동읍 구어2 일반산업단지에 전기이륜차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또 핵심부품 평가 검증 및 공동 활용을 위한 표준화 등의 기반 조성과 배터리팩 생애 주기, 충전스테이션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증에 착수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 체결로 경주가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의 투자유치를 계기로 경주 안강읍이 미래 신성장산업인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엠이코리아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 외에도 이탈리아의 페라리, 벨로시페로, 프랑스 마이클 블라스트 등 해외브랜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