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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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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1200명(고립청년 1천 명, 은둔청년 200명)에게 취업 등 사회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작년(298명) 대비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대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립청년'에 대해서는 작년 시가 개발한 '사회적 고립척도'를 도입해 개개인의 고립정도에 따라 유형별 맞춤지원을 펼친다.

시는 서울에 고립‧은둔청년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이들의 생활 실태와 특성까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어 실태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립청년'은 '사회적 고립척도'에 따른 고립 정도(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에 따라 총 6개 프로그램 중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년에겐 1인당 20만 원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11일부터 연말까지 워크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권역별 6개 센터 중 참여가 가능한 지역의 센터를 선택하면 된다. 만 18~34세 청년이 대상이다.

'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은 가정환경, 학교폭력, 따돌림, 취업실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회와 단절된 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들의 내적 회복에 집중하고, 소규모 '공동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중 본인이 은둔형 생활을 한다고 느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1일부터 서울청년포털과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등을 통해 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사회와 거리두기 중인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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