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경식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 각오와 핵심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철웅 피디6·1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시장 권한을 구청장들에게 이양해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칠보구를 하나 더 만들어서 기존 권선구청을 세류동으로 옮기는 등 5개 구로 개편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강 예비후보는 "수원시는 국회의원이 5명인데 구는 장안, 팔달, 권선, 영통 4개로 돼 있다"며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려면 시장의 과도한 권한을 지역별 수장들에게 과감히 넘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청장들에게 시장 권한을 부여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의 현안을 세밀하게 해소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환경이나 행정서비스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재정 여건이 악화된 데 대해서는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4년 전 수원시 예산이 3조 2400억 원 정도였는데 당시 화성시는 2조 4천억 원 수준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수원이 2조 8천, 화성은 2조 9천이 돼 수원시장 출마자로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생산적이고 돈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 시 재정 형편을 확 바꾸겠다"고 힘을 줬다.
그러면서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앞세웠다. 그는 "전임 시장이자 상대 당 소속의 시장이었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역점사업이었지만 정말 잘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해져서 안타깝다"면서도 "개발 할 것은 반드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해 사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역의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수원 군공항 이전에 따른 종전 부지 개발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이른바 '정조명품도시'를 만들어 광교보다 더 세련된 서수원 개발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과거 수원 지역이었던 봉담이 다시 수원으로 행정개편이 되도록 해 낙후된 서수원의 재도약을 견인하는 게 꿈"이라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명품 수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 만의 경쟁력에 대해 "사업을 오래 한 사람은 저 뿐인 것 같은데 월급만 받아본 사람들은 직원들 급여를 줘 본 사람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런 경제적 관념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유일한 후보로서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예비후보는 수원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수원시 충청도민연합회 부회장 출신으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정책위원과 수원 상생경제발전연구소장, 피엔비푸드시스템 대표이사, 경기대 총동문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