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현역 광주광역시의원인 김광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맡아 이 후보를 수행하고 다니면서 광주시의원의 본분을 저버린 행위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광란 광주시의원은 최근 발족한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본분인 현역 광주시의원이 현 광주시장이자 광주시장 재선 도전에 나선 이용섭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 현재 광주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인 상황에서 김 의원이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면서 특정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10시에 개회한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에 지각하기도 했다.
역시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인 김익주 광주시의원도 이용섭 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방분권' 분야 선대위원장을 맡아 역시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 한 관계자는 "광주시민의 대표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본분인 광주시의원이 현직 시장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활동하는 것은 '해도 너무 한 일'"이라며 두 의원의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