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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화 강원도의원 "차기 도정-의회, 공정과 상식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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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현 도정 매 사안마다 땜질 처방, 미봉책으로 위기 모면…눈감은 도의회"
"차기 도정-의회, 공정과 상식, 민생 최우선해 지방 민주주의 꽃 피워야"

심상화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심상화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임기 내내 최문순 강원도정과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강원도의회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심상화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도정, 의정 쇄신을 당부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6일 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6월 1일 선출될 민선 8기 도정과 11대 도의회를 위한 현 7기 도정과  10대 의회의 마무리 역할을 주문했다.

최문순 강원도정과 강원도의회에 대해 "매 사안마다 땜질 처방과 미봉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데 급급했지만, 더 큰 책임은 문제를 알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문제를 눈감아준 도의회에 있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공정과 상식,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진영보다는 민생을 먼저 챙기라는 강원도민들과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었다. 이러한 정권교체의 열망에는 강원도정과 도의회도 예외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차기 도정, 의회를 향한 바람으로 "레고랜드, 강원국제컨벤션센터, 알펜시아 매각, 도청사 신축 논란을 교훈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생략된 밀어붙이기식 행정,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데 급급한 땜질식 행정, 그리고 이 모든 문제를 정파적 논리로 눈감아주는 도의회 의정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춘천 레고랜드 사안과 관련해서는 주차장 문제를 지적하며 "본협약(UA)상 '강원도는 4천대 규모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한다'는 조항부터 석연치 않고 총괄개발협약(MDA)에 '강원도가 개장 90일 전까지 4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책임지고 건립한다'는 독소조항으로 확대된 것은 더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어째서 4천대 규모까지 만들기로 했는지, 그것도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도 섬 안에 지어야만 했는지도 의문"이라며 "잘못된 레고랜드 주차장 계약 때문에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명목으로 부지를 사들여 레고랜드 임시주차장을 짓는다는, 그것도 2년 전 중도개발공사에 팔았던 땅을 5배 값으로 되사들이는 황당한 행정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기 도정에서 부당한 계약이 맺어진 배경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MDA 재협상을 포함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더했다.

도청사 이전 문제에 관해서도 "도청사 신축 이전은 오롯이 차기 도정의 몫이다. 차기 도정에서 신축 부지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반드시 면밀한 사전 조사와 폭넓은 도민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결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심 대표는 이번 회기를 끝으로 당 경선 행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8기 도정과 11대 도의회는 7기 도정과 10대 도의회의 성과와 한계를 극복하고, 공정과 상식,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지방민주주의를 꽃피워 강원도의 무궁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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