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강원지사 예비후보. 원주시 제공 3선 원주시장 출신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가 춘천시 난제 가운데 하나인 '춘천 레고랜드' 교통 대책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경쟁력 부각에 나섰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5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방문객 진출입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많다. 새로운 대형 교량을 건립하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없어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레고랜드 건너편 선착장 부근에 수상공연장과 대형주차장을 만들고 물위를 걷는 보행현수교를 설치해 레고랜드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의암호 경관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을 전했다. "3천석 규모 수상공연장 건립을 통해 의암호를 배경으로 레고랜드와 마주보는 중도선착장 부근에 문화예술의 도시, 춘천의 위상에 걸맞는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원창묵 예비후보가 제시한 레고랜드 보행현수교 예시. 원창묵 예비후보 제공 "주차장은 공연장 이용객과 레고랜드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1200대 수용) 하겠다. 선착장 부근에서 하중도를 잇는 '물위를 걷는 보행현수교'는 길이 400미터 정도로 관광기능 뿐만아니라 레고랜드로 이동수단을 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원마련 방안으로 "레고랜드 부지 내 주차장조성 및 컨벤션센터 건립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조정을 통해 추가 예산 확보 없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