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남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2주째 감소했다.
경상남도가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14주 차) 발생한 확진자는 12만 8789명이다. 13주 차보다 3만여 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1만 8398명으로, 전주보다 4291명이 감소했다. 12주 차 이후 2주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4만 4869명(34.8%)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김해 1만 9351명(15%), 진주 1만 3639명(10.6%), 양산 1만 2128명(9.4%), 거제 1만 778명(8.4%), 통영 4861명(3.8%) 등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16.3%, 50대 12.8%, 30대 12.1% 등이다. 13주 차와 비교해 70대 이상 확진자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도 방역당국은 오는 11일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중단 등으로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계속 줄고 있는 데다 동네 병의원의 검사가 확대된 점이 고려됐다.
다만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등 우선 순위 대상의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계속 한다.
도는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3주 후까지 확산의 여파가 이어질 수 있어 경계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오미크론이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스크 쓰기,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