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선별진료소 모습. 황진환 기자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89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지난 2월 20일 2만18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12만명대까지 치솟은 뒤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달 29일 8만명대로 늘었다가 30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주 사망자 수는 313명에서 342명으로 늘었고, 치명률도 0.07%에서 0.09%로 높아졌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13.1%에서 13.5%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이나, 2~3주 이전 확진자 폭증 영향으로 위중증·사망자 수가 증가 양상"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층 확진 비율이 여전히 증가세여서 향후 치명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2만263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29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374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4만939명으로 전날보다 3만7천307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