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정권 교체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동 순방 첫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27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좌에 계속 남아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내 생각에는 대통령과 백악관이 어젯밤에 지적한 것은 아주 단순한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하거나 침략을 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여러분이 알고 있고 우리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우리는 러시아는 물론 다른 어떤 정권 교체 전략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