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 안 하면 오스카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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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 화면 캡처.CNN 인터뷰 화면 캡처.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세계적인 명배우이자 감독인 숀 펜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하지 않을 경우 보이콧에 나서겠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숀 펜은 26일(이하 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연설할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며 오는 27일 열리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언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카데미 관계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시상식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던 만큼, 숀 펜의 발언과 아카데미의 결정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숀 펜은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 있는 숀 펜은 "만약 아카데미가 총알과 폭탄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면, 이 결정은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숀 펜은 아카데미 측이 시상식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주지 않을 경우 이에 항의하며 보이콧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숀 펜은 영화 '밀크'를 통해 지난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받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녹여버릴 거라고도 이야기했다. 숀 펜은 '미스틱 리버'와 '밀크'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출연 여부와 관련해 아카데미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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