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솔로몬 백 역을 맡은 배우 진하. 애플TV+ 제공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진하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국 중·장년 여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110여 장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얼굴이 가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해당 SNS에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지하철 안, 지하철 환승로, 에스컬레이터, 버스 정류장, 길거리 등에서 한국 중·장년 여성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여성과 옷차림에 대한 코멘트가 영어로 적혀 있다.
사진 속 대부분의 여성은 꽃무늬 옷을 입고 있으며, 해당 사진들을 아우르는 SNS 제목은 '만발한 꽃(FLOWERS IN BLOOM)'이다.
이 중 2개 게시물에는 "하마터면 이 모델에 걸릴 뻔했지만, 위험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이 사랑스러운 두 여성은 내가 만난 유일한 자발적인 모델이었다"며 대부분의 사진이 해당 인물들의 동의 없이 이뤄진 것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적어 놨다.
또한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 글의 게시자는 일부 사진 속 코멘트에서 외모 평가와 성희롱적인 발언이 있었다고 지적했는데, 이제 우리는 그녀의 오른쪽 젖꼭지를 직접 응시할 구실이 생겼다"는 발언 등이 포함된 사진도 게시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파친코'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진하는 오늘(25일) 처음 공개되는 애플TV+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솔로몬 백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