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 등 여러 현안들이 논의됐다.
24일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경찰청 진교훈 차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일반 현황과 그동안 추진한 정책 및 평가를 보고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치안 전개, 법질서 확립으로 공정과 상식의 가치 실현, 미래치안을 선도하는 유능한 경찰상 구현 등을 주제로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핵심과 일반 추진과제로 나눠 각각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에서 조정한 체제를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윤 당선인이 직접 언급한 현재 차관급인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과 관련해 경찰 조직 규모와 업무를 고려해 우선순위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사안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별도의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