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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녹색도시 대전 위한 3대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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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국가습지 지정 위치도. 대전시 제공갑천 국가습지 지정 위치도. 대전시 제공허태정 대전시장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3대 전략 발표했다.

허태정 시장은 24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습지보호'와 '도시공원', '생태하천' 등 녹색도시 대전을 위해 3대 분야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녹색도시 대전을 향한 첫 걸음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내 습지로 자연성이 높은 갑천을 국가습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갑천 습지에 인접한 도솔산 자락과 도안지역은 도시화가 본격화되면서 생태계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으로 국가습지 지정을 통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습지의 범위에 하천이 포함되는 내용으로 습지보전법이 일부 개정돼 갑천의 국가습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가 지난 2일부터 갑천 국가습지 지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자 375명 가운데 95.7%가 습지 지정에 찬성했으며 지난 16일 온라인 원탁회의에서도 같은 결과를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달 말까지 환경부에 갑천 국가보호습지 지정을 신청하고 다음달부터는 민관협의체와 함께 시민공감대를 확산시키면서 문제의 핵심인 환경부의 승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녹색도시 대전을 위한 두번째 전략은 원도심의 그린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다.

둔산과 도안 등 신도심에 비해 시민이 이용할 만한 공원이나 숲이 현저히 적은 원도심에 시민들이 휴식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를위해 올 해 장동, 호동, 대사공원 등 대규모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더퍼리, 대동, 탑골 등 신규 공원에 대한 1천억 원 규모의 재정매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세 번째 전략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대전시는 도시화와 고속성장으로 심하게 훼손 받았던 3대 하천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자연 친화적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한 3대 하천 도심 속 푸른물길 그린뉴딜 프로젝트 용역에서 제시한 '회복', '채움', '이음', 등 3가지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기본 구상단계에 있는 각종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워킹그룹, 시민협의회 등과 함께 끊임없는 논의와 협의를 진행해 올 해 하반기까지 종합청사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녹색도시야 말로 코로나19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시민역량을 바탕으로 녹색도시 대전을 향한 보폭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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