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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서울 재건축·1기 신도시 아파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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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매물 회수되고 호가 다시 상승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는 여전히 꽁꽁

NOCUTBIZ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재건축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오르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만큼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며 실제 거래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2기 신도시는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오르면서 신도시가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도 2주 연속 0.00%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 확진자 폭증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서울이 0.01%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주택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25개구 중 12곳이 올라 지난주(7곳) 보다 상승 지역이 늘었다. 반면 하락 지역은 3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 서초, 양천 등은 전주 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산(0.13%) △중구(0.07%) △동작(0.04%) △강남(0.03%) △동대문(0.02%) △성북(0.02%)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기 신도시인 △분당(0.03%) △일산(0.02%)이 오른 반면 △파주운정(-0.06%) △동탄(-0.03%) △광교(-0.02%) △평촌(-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이었다. 지역별로는 △오산(0.06%) △양주(0.03%) △구리(0.02%) △성남(0.02%) △수원(0.02%) △시흥(0.02%) △파주(0.02%) 등이 올랐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30%) △관악(-0.13%) △광진(-0.09%) △양천(-0.08%) △송파(-0.05%) 등이 떨어졌고, △용산(0.13%) △중구(0.09%) △은평(0.03%) △중랑(0.07%)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위례(-0.04%) △동탄(-0.03%) △중동(-0.03%) △분당(-0.02%) 등이 내렸고, △광교(0.04%) △산본(0.01%)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0.08%) △성남(-0.08%) △안산(-0.03%) △인천(-0.03%) 등은 하락했고, △평택(0.10%) △의정부(0.07%) △파주(0.06%) △오산(0.05%) △양주(0.05%)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R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대선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1기 신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회수되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 시작될 대출 규제 완화폭과 시점 등을 고려해 지켜보는 모습"이라며 "대통령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지만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가 크게 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정책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거래가 따라주지 못하는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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