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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르다" kt 새 외인 라모스 맹폭에 미소 짓는 이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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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 kt wizkt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 kt wizkt 이강철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18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와 시범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에 대해 "급이 다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전날 KIA와 맞대결에서 2 대 4로 졌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날 0 대 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불펜 정해영의 6구째 143km/h 직구를 받아져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감독은 "잘 칠 줄 알았지만 너무 잘 치니까 불안하기도 했다"면서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르게 승부를 보는 게 장점이다. 스윙 연결, 순발력이 좋은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kt는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온 조일로 알몬테는 타율 2할7푼1리에 머문 뒤 시즌 중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어 대체 선수로 합류한 재러드 호잉도 타율 2할3푼9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합류한 라모스가 시범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모스는 시범 경기 3경기에서 8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많이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이런 타자를 보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정규 시즌에서도 이렇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직전 경기에서 첫 실전 점검을 마친 베테랑 거포 타자 박병호에 대해서는 "기장 스프링 캠프 마지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이 칠 수 있는 것만 치면 된다"면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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