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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불꽃행사, 도민 불안 야기" 정의당 강원도당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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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개장 연계 호수나라 물빛축제 불꽃행사 관련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산불로 도민 큰 고통, 도민정서 제대로 못 읽어"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정의당 강원도당 제공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정의당 강원도당 제공 강원도가 춘천시와 함께 춘천 레고랜드 개장과 연계한 '호수나라 물빛축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불꽃행사가 축제에 포함된데 따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6일 윤민섭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원도는 레고랜드 준공행사에 맞추어 3월 1차, 6월 2차로 '호수나라 물빛축제' 행사를 연다. 호수나라 물빛축제는 2019년 상반기에 타당성 부족, 여론수렴 미비 등의 이유로 강원도의회는 물론 춘천시에서도 거부된 춘천세계불꽃대회의 이름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산불로 도민들이 큰 고통을 당했는데 강원도가 이러한 고통을 외면하고 불꽃축제를 계획한다는 것은 도가 나서서 도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불꽃축제로 인한 대기오염 우려와 함께 도민들의 정서를 도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더했다.

윤민섭 대변인은 "전국민이 산불피해에 가슴 아파하고 타 시도도 연대의 마음으로 지역축제를 포기했는데 강원도는 불로 피해를 받은 도민 앞에서 불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한다. 지금 도민들은 작은 불씨만 봐도 놀라 하는데 강원도가 나서서 불꽃축제를 하면 도민들이 얼마나 놀라겠는가"라며 축제 취소를 촉구했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함께 15억원을 들여 호수나라 물빛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춘천 레고랜드 준공 기념행사에 맞춰 오는 26일 △드론라이트쇼(군집드론으로 조명을 통한 연출) △레이져쇼(조명 레이저를 이용한 영상) △LED 스크린 쇼(미디어 아트 영상) 등 1차 행사를 열 예정이다. 6월에는 춘천 야경과 드론‧음악‧불꽃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쇼로 2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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