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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손목 다쳐 최대 3개월 결장…김하성 가치를 증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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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손목 부상이 악화됐다. 수술을 받을 경우 최대 3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을 전망이다.

누군가는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에서 비롯된 내야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하성(27)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경미한 오토바이 사고를 겪었고 이후 손목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타티스 주니어가 골절에 따른 수술을 받아야 하고 최대 3개월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수술을 하지 않고 회복을 기다린 후 약간의 통증을 감수하고 출전을 강행할 경우 결장 기간은 조금 줄어들 여지가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다.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 개막 전 그와 계약 기간 14년, 총액 3억4천만 달러(약 4222억원)의 조건에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10년 이상의 연장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물다.

타티스 주니어는 탁월한 기량을 갖춘 유격수다. 지난해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이 악화된 시즌 막판에는 외야수를 병행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은 그 누구도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다. 샌디에이고는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유격수를 포함한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선보였던 김하성 역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수비력을 깊게 신뢰한다. 관건은 타격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17경기에서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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