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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이정후' 대신 '전병우·박찬혁' 키움, 두산에 5대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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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내야수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키움 내야수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프로야구 키움은 중심타선을 맡은 야시엘 푸이그와 이정후가 침묵했지만 전병우와 박찬혁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5 대 2로 이겼다.
 
키움은 4회초 교체 투입된 전병우와 박찬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병우는 1 대 1로 팽팽하던 5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박찬혁도 홈런을 신고했다. 전병우의 홈런으로 2 대 1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우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전 오른쪽 어깨 뒤 담 증상을 호소한 푸이그가 출전을 감행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푸이그와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진 이정후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키움은 이날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노운현과 교체됐다.
 
두산은 129승 베테랑 장원준이 선발로 나섰다.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일이 다소 미뤄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장원준 역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4회초 푸이그, 이정후, 이용규, 송성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박찬혁, 예진원, 김준완, 전병우가 투입됐다. 투수도 노운현 대신 박주성이 나섰다.
 
두산은 키움이 전열을 갖추는 사이 선취점을 올렸다. 1사에서 김인태가 볼넷을 솎아낸 뒤 강진성이 좌전 2루타를 치며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4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친 뒤 폭투로 3루를 밟았다. 후속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파울플라이로 3루주자 김혜성이 홈인했다. 승부를 1 대 1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기세를 몰아 5회말 2점 차로 앞서갔다. 선두 타자 전병우가 두산 김명신의 3구째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1사에서는 박찬혁이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김명신의 3구째 138km/h 직구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김명신은 5회말에만 홈런 2개를 내줬다.
 
두산은 6회말 교체를 감행했다. 박세혁, 허경민, 강진성, 김인태, 박동원 대신 박유연, 박계범, 홍성호, 안권수, 이주형이 나섰다. 마운드에는 김명신에서 임창민으로 교체됐다.  
 
7회초 두산은 1점을 만회했다. 김재환 대신 나선 김동준이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 2사 1루에서 안재석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7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준완이 중전안타를 친 뒤 전병우가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3루 주자 김준완이 투수 김동주의 폭투로 홈을 밟았고, 무사 3루에서 예진원의 적시타로 총 2점을 더했다.
 
두산은 2 대 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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