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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0점' KB손해보험, 6R 첫 경기부터 선두 추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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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이 6라운드 첫 경기부터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KB손보는 10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9, 25-27, 28-26, 25-14)로 이겼다.

승점 3을 챙긴 KB손보는 17승 14패 승점 56으로 2위를 굳혔다. 1위 대한항공(승점 58)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KB손보는 이날 주포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터뜨렸고, 62.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호(13점)와 박진우(9점)도 든든하게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 중에는 세터 김명관이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가 겹쳤다. 허수봉(18점), 전광인(16점), 김선호(13점) 등 삼각 편대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보는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2 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이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허수봉의 맹폭을 앞세워 13 대 9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15 대 14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을 시도한 세터 김명관이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듀스에 접어들었고, KB손보가 26 대 26에서 허수봉의 연속 범실로 3세트를 챙겼다. 
 
기세가 꺾인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케이타가 무려 9점을 몰아넣으며 KB손보에 승리를 안겼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3승 18패 승점 37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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