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8일) 도내 새로 나온 확진자는 모두 9679명(13만 491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로, 기존 최대치보다 3천 명 가량 많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가 37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익산 1692명, 군산 1323명, 완주 534명, 남원 495명, 정읍 426명, 김제 391명, 부안 267명, 고창 238명, 임실 135명, 순창 128명, 진안 100명 등의 순이다. 14개 시·군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7로 나타났다.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뜻한다.
지난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4만 7673명으로, 하루 평균 68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북도민의 백신 3차 접종률은 68.63%, 병상 가동률은 4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