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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4만 2446명…대선날 정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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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하루새 13만 명 늘며 신규확진 34만 2446명
누적도 521만 명…국내 첫 확진자 발생 779일 만
위중증 환자 1087명으로 80명 증가
중환자 병상 가동률 59.1% 기록

신규 확진자가 34만 명 대를 기록한 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날인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14만 명 증가한 34만 2446명으로 집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한형 기자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4만 명을 넘어 역다 최다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779일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4만 24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521만 21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2720명)보다 13만 9726명이나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2일(21만 9227명)보다 1.6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17만 1450명)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748일 만인 올해 2월 6일 100만 명이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시작되며 2월 21일에는 200만 명, 2월 28일 300만 명, 이달 5일에는 400만 명을 넘었고 이날 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말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이달 12일 신규확진이 35만 4천 명에 이르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망에는 식당·카페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예상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에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1%(2751개 중 1625개 사용)로 전날(59.6%)과 비슷하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5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440명, 누적 치명률은 0.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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