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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95%…"오전 중 진화 마무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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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강릉시 제공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강릉시 제공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산림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대대적인 진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강원지역에 헬기 30여 대와 약 3천 명을 진화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강릉과 동해에는 헬기 20대와 1500여 명을 투입하고, 산세가 험한 영월에는 헬기 7대와 인력 450여 명이 진화에 나선다. 삼척은 5대의 헬기와 600여 명이 투입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강릉·옥계 95%에 달하고 삼척 80%, 영월 70%를 보이고 있다. 산불피해지 모두 밤사이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으면서 산림당국은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천㏊, 삼척 650㏊, 영월 80㏊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축구장 면적(0.714㏊) 6천개가 넘는 면적이다.

재산피해는 주택 96동이 전소되고 36동이 부분 소실된 동해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에서도 주택과 창고 등 13채가 불에 탔다. 삼척에서는 주택과 군 소초 각 1채가 전소됐고, 삼척 원덕읍 고포마을회관 1층도 일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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