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명 소광리 산불현장에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금강송 군락지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8일 오전 6시까지 2만1772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규모인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의 피해면적(2만3천794ha)에 육박하는 것으로 서울 면적(6만500ha)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울진 1만6913ha, 삼척 772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 피해가 추정된다.
산불로 570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일 오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불현장에 연기가 계속 오르고 있다. 삼척시 제공 (끝) 연합뉴스울진·삼척 산불과 강릉·동해 산불, 강원 영월군 산불과 대구 달성군 산불까지 4개의 산불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울진·삼척 50%, 강릉·동해 90%이며, 영월과 대구 달성은 각각 60%와 40%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산불로 인해 220세대 3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305세대 389명이 마을회관, 경로당,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