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석진욱 감독 "선수들 코로나 피하려고 개인 도시락까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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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선수들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OK금융그룹 선수들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봄배구로 향하는 결정타가 될 수 있는 2연전을 앞두고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 도시락까지 샀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OK금융은 7일 오후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이어 사흘 뒤에는 장충에서 원정 경기로 재격돌한다.
   
5위 OK금융(승점39)은 3위 우리카드(승점45)와 승점 6 차다.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우위다.  
   
변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다. 이미 많은 선수단이 감염됐고 한동안 리그가 멈췄다. 5라운드 4승 1패로 상승세였던 OK금융도 타격이 크다. 지난달 13일 현대캐피탈전 승리 이후 22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석 감독은 7일 오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면 남자부 시즌은 더 축소되거나 끝난다"며 "훈련 때도 마스크를 낀다"고 전했다.
   
특히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식사 시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함께 지내다 보면 식사 시간에 감염되지 않을까 해서 선수들이 개인 도시락까지 샀다. 식당에서 담아서 자기 방에서 먹는다"며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감염자가 나오면 그건 저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미소 아닌 미소를 지었다.
   
봄 배구를 꿈꾸는 OK금융은 이번 2연전에서 우리카드와 격차를 승점 3 이하로 줄여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린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2연전인 셈.
   
이에 대해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실력대로만 하자고 말했다"며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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