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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지금 한국 날씨에 잔디가 좋으면 이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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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와 이번 시즌 첫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시작 개막 후부터 계속 추구해왔던 축구 스타일로 경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중요하고 집중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는 게 중요하지만 아직 경기 수도 많이 남아있고 시즌 초반이기에 부상 없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시작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개막 후부터 계속 추구해왔던 축구 스타일로 경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리그 초반 잔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홍 감독은 "경기를 못 할 정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기간에 잔디가 좋다는 게 한국 날씨에 맞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희도 (울산) 개막 홈 경기 때 그늘진 곳이 얼어서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에 불편했다"며 "이 시기에 잔디가 완벽한 건 이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경기를 치렀지만 경기를 못 할 정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FC서울 기성용은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현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일부 다른 경기장과 마찬가지로 영하의 날씨 속 잔디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딱딱한 상태라 부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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