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국회사진취재단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북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일 낮 충북대학교 중문 앞 유세에서 "충청도는 예로부터 영.호남 지역 주의를 반대하고 또 양당 독점 정치를 반대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잡아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역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낡은 독점 정치 그보다 더 낡은 진영 정치를 반대해온 것"이라며 "이제 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 하나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지역을 섬 위기로 내몬 승자 독식 35년 양당 체제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날 오후 7시 30분 청주 성안길에서 'D-2 충북 파이널 총 합동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유세에는 지난 2일 이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뒤 후보직을 사퇴한 충북 출신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도 함께한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지난 5일 제천과 충주를 연이어 방문해 정권 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며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