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우측) 울진군수가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최소화와 군민 보호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산불은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울진군은 산불 대응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울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면서 산불진화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산불 발생 지역 주민 대피, 이재민 지원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7일 오전 7시 30분까지 산림 약 1만 4319ha, 시설물 404곳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재 울진국민체육센터와 마을회관 등 15곳에 280여명의 주민이 대피해 있다.
울진군은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의 어르신인 점을 감안해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보건소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긴급히 대피하면서 약을 챙기지 못한 주민을 위한 긴급처방과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버스 운영 등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울진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진화와 함께 피해현장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물품전달과 성금 기부, 자원봉사 등으로 참여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