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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5.5% 안팎…시장에서 예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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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인민대표대회 5일 오전 개막
리커창 총리 업무보고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등 제시
1천만개 도시 일자리 창출, 도시 실업률 5.5% 이하로 억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목표치는 3%
적극적인 재정정책, 합리적인 통화정책 강조
대만 독립세력 분열행위, 외부간섭 절대 반대

4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대변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대변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설정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오전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5.5% 내외로 제시했다.
 
국무원은 업무보고 자료에서 "고용 안정과 민생 리스크 방지를 주로 고려했다"며 "최근 2년간 평균 경제성장률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목표와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2022년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목표치 '6% 이상'에 비해 0.5%p 정도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중국은 성장률 8.1%를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2020년 초반 코로나19 기저효과로 1분기에 18.3%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 전력대란,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겹치면서 2~4분기 성장률은 7.9%, 4.9%, 4.0% 등으로 내려앉았다.
 
중국이 이번 전인대에서 5.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국무원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성장률을 5.3%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약간의 여지를 두기 위해 '5%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당국에 건의했다. 사회과학원의 건의에 비하면 5.5% 안팎의 성장률은 다소 공격적인 수치라고 볼 수도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는 올해 1100만개 이상의 신규 도시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실업률을 5.5%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는 약 3%로 설정됐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는 하방 압력을 반드시 이겨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발전을 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유연하고 합리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충분한 유동성 유지를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개혁을 심화시켜 시장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혁신발전 전략의 깊이 있는 실행으로 실물 경제를 튼튼히 하며 내수확대 전략을 확고히 실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농업생산성 확대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통해 무역, 외국인 투자의 안정적 발전 촉진, 생태환경 보호와 저탄소 녹색 발전 등도 중국이 가야할 길로 제시했다.
 
리 총리는 양안 관계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정책과 방침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행위와 외부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중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전년에 비해 7.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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