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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소방동원령 2호 발령'…강풍 속 주불진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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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주민 4600여명·삼척 주민 1천여명 울진국민체육관 등에 대피
울진과 삼척 사이 7번 국도 10km 이상 통제

울진 대형산불이 인근 삼척까지 번져 5일 강풍속에 확산하고 있다. 독자 제공울진 대형산불이 인근 삼척까지 번져 5일 강풍속에 확산하고 있다. 독자 제공전날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대형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5일 새벽 5시30분을 기해 전국 소방동원령 2호가 발령됐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다.

산림당국은 밤새 한울원전 부근과 삼척 LNG 저장소 주변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현재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천여명은 울진국민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또 5일 오전 5시 현재 울진과 삼척 사이 7번 국도 10km 이상이 여전히 통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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