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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피해 기업 2조원 규모 긴급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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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근 1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실적 있는 기업, 수급 불안정 품목 수입기업 대상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1개월 내 신속 지급
현지 20개 물류센터와 내륙운송 제공 ,1천만원 한도 최대 70%까지 비용 지원

우크라이나 대사관 응원 행렬.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사관 응원 행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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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금융제재에 따른 국내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관합동 지원방안 긴급 온라인 설명회를 4일 오후 열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과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1개월 내 신속 지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를 최대 5건 면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수출입과 법무, 회계 등에 관한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백금과 알루미늄 등 수급리스크가 커진 원자재를 수입보험 지원 가능 품목으로 지정하고 금융지원 한도를 1.5배까지 우대하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최근 1년 동안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과 수급 불안정 품목 수입기업이며 내년 2월 말까지 적용하되 사태가 그 전에 정상화되면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코트라)는 현지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긴급 물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코트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에 화물보관이 필요할 경우 코트라와 협약을 맺은 현지 물류센터의 보관장소와 내륙운송을 제공하고 1천만원 한도에 최대 70%까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폴란드 바르샤바, 오스트리아 비엔나, 터키 이스탄불 등에 있는 20개 물류센터가 그 대상이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항만 통제 등 현지 사정으로 수출화물이 국내로 회항하거나 대체 목적지로 우회운항할 경우 해당 비용을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에서 정산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세부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FDPR 적용 면제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FDPR은 제3국 기업이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활용하는 수출도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FDPR 적용 면제국가가 되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대신 우리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수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한 중계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한국무역협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ufsQdsMTkmk)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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