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2.5% 李 42.2%…단일화 전제 여론조사도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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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단일화 전제' 한국갤럽, 尹 42.5% 李 42.2%…
엠브레인퍼블릭, 尹 45.9% 李 45% '초접전'
입소스, 尹 48.9% 李 42.8%…'오차 내 격차'
尹 47.4%, 李 41.5% '오차범위 밖 尹 우세' 결과도

왼쪽부터 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지지자들에게 미소 짓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퍼포먼스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연합뉴스왼쪽부터 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지지자들에게 미소 짓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퍼포먼스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더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출마하면 누구를 대통령을 뽑을 건지'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42.5%, 이 후보가 42.2%로 나와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인 0.3%p 앞선 것이다.

해당 조사는 이날 윤 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 단일화를 가정한 상황을 묻는 질문이다.

안 후보를 포함한 4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0.6%, 이 후보는 39.2%로 여전히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9%, 심 후보는 2.1%다.

단일화 이후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이유는, 안 대표 지지율의 상당 부분이 이 후보나 심 후보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일화를 전제한 질문에서 심 후보의 지지율이 7.3%로 나와 4자대결 때 지지율 2.1%보다 높게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직전주 41.4%에서 36.8%로 줄었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6.2%에서 51%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4%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5.9%, 이 후보는 45% 지지율을 기록해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 격차인 0.9%p 차이다.

단일화를 전제하지 않은 4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3.7%, 이 후보는 41.9%로 오히려 격차가 1.8%p 차이로 더 벌어졌다.

이는 어떤 후보를 뽑을지 정하지 못한 '잠재적 부동층'이 많아 단일화 효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4자대결에서 '없음',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자와 지지후보가 있지만 '바꿀 수 있다'로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6%다.

한국경제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가 48.9%, 이 후보가 42.8%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인 6.1%p 앞서는 결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될 때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안 대표 지지층의 44.9%가 윤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 후보(25.1%), 심 후보(8.4%)를 뽑겠다는 응답보다 훨씬 많은 비중이다.

다자대결을 전제로 한 질문에서는 윤 후보 44.2%, 이 후보 42.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다.

반면 단일화 할 경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화 할 경우 윤 후보는 47.4%, 이 후보는 41.5% 지지율로 집계됐다. 이는 5.9%p 차이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2%포인트) 밖으로 벗어났다.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창원 기자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창원 기자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 안 대표 지지층 중 이 후보 쪽으로 옮긴 비율은 31.2%로 윤 후보로 옮겨간 비율 29.2%와 비슷했다. 안 대표 지지층 중 8.5%는 심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윤 후보 43.7%, 이 후보 40.4%, 안 후보 8.1%로 조사됐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조사에서 양강 후보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조사다.

이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14.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85.6%)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날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할 수 없다. 단 금지 기간 전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하거나 과거에 공표된 여론조사를 인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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