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죽지 않기를 바란다…유럽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걸 증명해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유럽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신속한 가입 승인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EU) 가입서를 제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 담긴 연설이 끝나자 EU주재 각국 외교관들을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다수의 유럽의회의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지고 '#우크라이나와함께'(#StandwithUkraine)라는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거나 우크라이나 국기 색의 스카프나 리본을 한 채 출석했다.
이날 어린이들을 포함해 민간의 피해를 전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에 통역사는 울먹이기도 했다.